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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미제사건' 감독 "스릴러 장르, 韓영화 '추격자'·'살인의 추억' 참고"
작성 : 2022년 03월 08일(화) 11:31

배니싱: 미제사건 드니 데르쿠르 감독 /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니싱: 미제사건'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참고 작품을 언급했다.

8일 오전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유연석,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참석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이날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범죄,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를 만들며 한국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을 염두에 뒀다. 제가 프랑스 감독으로서 한국 영화를 한 게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장 주안점을 둔 건 문화적 측면에서 한국인이 아닌 사람으로서 한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 두 가지를 섞어 범죄 영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참고 작품과 관련해 "어떤 면에선 참고하는 것을 조심해야 된다. 자칫하면 클리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각본 작업을 하면서 '추격자' '살인의 추억' 두 영화를 참고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연을 맡은 유연석은 "제작 당시엔 코로나19가 없었는데 막상 촬영을 하려니까 코로나가 시작됐다"며 "감독님과 올가 쿠릴렌코가 한국에 와서 2주 동안 자가격리까지 이겨내면서 촬영을 해줘 너무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 촬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의 면모가 어떤 건지 알게 됐다. 감독님이나 스태프랑 소통해나가는 모습이 멋졌다"며 "저희가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씬 안에서 소통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30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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