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한영과 박군이 열애 사실을 밝힌 지 약 일주일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7일 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게 된다. 저희는 사실 결혼 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먼저 그는 "며칠 전 생각지도 못한 열애 기사가 나가게 되었고, 기사가 나간 날 바로 말씀드리고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알려드릴 계획이 있었던지라 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 응원과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박군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한영과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앞으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잘 살겠다"고 연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둘은 지난달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박군 소속사 토탈셋과 한영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둘의 인연은 2021년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시작됐다. 당시 MC로 함께 활약하며 친한 동료 사이를 이어오던 중 8살 연상연하 커플로 발전했다.
이로부터 약 일주일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4월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뒤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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