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클론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SNS에 "저 결혼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준엽은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2009년 서희원과 1년여간 교제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결별했던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른 후 부부의 인연으로 다시 묶이게 됐다.
구준엽은 1990년 그룹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했다. 이어 강원래와 클론으로 활동하며 '꿍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에 히트곡을 발매했다. 현재 DJ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주연 산차이 역을 맡아 국민 배우로 거듭났다. 이후 드라마 '천녀유혼 2003' 영화 '모터웨이: 분노의 질주'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이하 구준엽 SNS 글 전문.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늦은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준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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