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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황인범 등 러시아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에 떠날 권리 부여
작성 : 2022년 03월 08일(화) 09:12

황인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계약 해지 권리를 부여했다.

FIFA는 8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러시아 프로축구에 소속된 외국 국적의 선수들과 코치들은 시즌이 끝나는 6월 30일까지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간주돼 새로운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평화가 위협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들은 FIFA의 결정으로 시즌 종료 전까지 러시아를 떠나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황인범(루빈 카잔)을 포함한 133명이다. FIFA에 결정에 따라 황인범도 원할 경우 러시아를 떠날 수 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FIFA는 월드컵 및 모든 국제대회에서 러시아의 출전을 금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러시아 프로축구 팀의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조치와 2021-202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권 박탈 조치를 내렸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이와 같은 제재들이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준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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