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한영이 연인 박군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한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게 됐다. 저희는 사실 결혼 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라는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 생각지도 못한 열애 기사가 나가게 되었다"며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알려드릴 계획이 있었던지라 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 점 이해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박군에 대해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박군 역시 SNS에 직접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안 좋았던 일 탓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위로해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더는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사실을 전했다.
8살 나이차인 두 사람은 2021년 함께 한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둘은 4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