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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1점'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4위 탈환
작성 : 2022년 03월 07일(월) 21:45

OK금융그룹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OK금융그룹이 4위를 되찾았다.

OK금융그룹은 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0-25 25-23 21-25 15-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내달린 OK금융그룹은 16승 14패(승점 41점)를 기록, 한국전력(15승 14패·승점 40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17패(13승·46점)째를 떠안았다.

OK금융그룹은 레오(41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37점)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까지 14-15로 뒤졌지만 상대의 연속 범실을 놓치지 않고 리드를 잡았다. 이후 레오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린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오픈 공격과 곽명우의 블로킹을 앞세워 25-18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우리카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알렉스가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선봉에 섰다. 알렉스는 2세트에만 11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나경복과 김재휘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우리은행이 25-20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뜨거운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 22-21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퀵오픈이 연달아 우리카드의 코트를 유린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서브 범실마저 놓치지 않은 OK금융그룹이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알렉스를 억제하지 못하며 4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5세트 들어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4-3에서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한 OK금융그룹은 이후 진상헌, 곽명우, 조재성이 연달아 블로킹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침내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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