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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8득점' 오리온, LG 제물로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3월 07일(월) 20:31

이정현(왼쪽)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양 오리온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오리온은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은 21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26패(19승)째를 떠안았다.

오리온은 이정현(18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제임스 메이스(12득점 4리바운드)와 이대성(18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아셈 마레이(21득점 18리바운드)와 서민수(16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메이스, LG는 마레이와 이관희가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쿼터 후반 경기를 주도한 팀은 오리온이었다. 이정현과 이대성이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오리온이 20-17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서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김강선, LG에서는 서민수와 이관희가 공, 수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한 가운데 오리온이 34-31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레이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이승우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오리온은 이정현의 연속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이승우를 억제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LG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은 서민수의 맹활약과 한상혁의 더블 클러치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마레이의 3점플레이와 버저비터까지 나온 LG가 55-51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쿼터 초반 오리온은 이정현의 자유투와 이대성의 연속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메이스도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힘을 보탰다. LG는 서민수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오리온은 박진철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오리온은 이재도에게 연속 5득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정현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오리온은 쿼터 막판 이대성의 연속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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