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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4위 도약
작성 : 2022년 03월 06일(일) 16:40

다우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7 16-25 15-9)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5승14패(승점 40)를 기록하며 7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3승17패(승점 3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우디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영석은 15점, 임성진은 11점, 이시몬은 10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24점, 전광인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다우디가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맹활약하며 14-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전광인과 허수봉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25-25에서 다우디의 오픈 공격에 이어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27-25를 만들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세트 초반부터 다우디의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조근호와 임성진, 이시몬 등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좀처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2세트도 한국전력이 25-19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가던 현대캐피탈은 연이은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따라붙으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어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27-25를 만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차이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4세트도 25-16으로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 5-5에서 조근호의 연속 득점과 다우디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 등으로 순식간에 11-6으로 달아났다. 이후 신영석과 이시몬의 블로킹을 보탠 한국전력은 5세트를 15-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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