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9위 그룹과의 차이가 1타에 불과해 최종일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자리하며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39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16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빌리 호셜과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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