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故유채영 남편, 7년째 팬카페에 적는 순애보 편지 "내 사랑"
작성 : 2022년 03월 05일(토) 14:42

故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 편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故 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가 여전히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어 화제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주환 씨가 故 유채영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내에게 직접 쓴 편지가 회자되고 있다.

앞서 김주환 씨는 2014년 8월부터 유채영에게 편지를 적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까지 유채영이 직접 사용하던 계정이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김주환 씨는 유채영의 기일과 명절, 또는 두 사람의 생일 등에 직접 편지를 쓰며 그리움을 표했다. 또한 김주환 씨는 팬카페를 찾아오는 팬들에겐 "여전히 우리 채영이를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주환 씨는 지난해 유채영의 생일인 9월 22일인 다음날에도 "이 세상에서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착한 사람이었어서 더 마음이 아프다"며 "내 사랑 너무 보고 싶다. 이 세상 끝 날때까지 제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할게"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했다. 이어 1994년 혼성그룹 쿨로 재데뷔했다. 1995년 그룹 어스 활동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유채영은 곡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을 발매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마이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어 유채영은 2008년 십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유채영은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2014년 7월 24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