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밀라 쿠니스-애쉬튼 커쳐 부부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를 약속했다.
4일 애쉬튼 커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 밀라 쿠니스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밀라 쿠니스는 "저는 1983년 우크라이나 체르닙치에서 태어나 1991년 미국에 왔다. 항상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 살았다"며 "그러나 오늘만큼은 내가 우크라이나인이라는 게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파괴적이다. 이 정도로 인류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일어나다니"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강하고 용감하지만, 국민들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밀라 쿠니스, 애쉬튼 커쳐 부부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돕기 위한 펀딩 설립 사실을 밝히며 모금을 요청했다. 또한 두 사람 역시 300만 달러(한화 약 36억원) 상당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현재까지 교전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밀라 쿠니스-애쉬튼 커쳐 부부를 비롯해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 라이언 레이놀즈-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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