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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 14명 코로나19 양성…여자부 13일까지 중단
작성 : 2022년 03월 05일(토) 12:04

GS칼텍스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또 리그를 중단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GS칼텍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GS칼텍스와 현대건설 선수 엔트리가 12명 미만이 됨에 따라 여자부 리그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일시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선수 2명이 자가진단키트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단 전원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수 14명과 구단 직원 4명 등 총 18명이 확진됐다. 전체 19명의 선수 중 4명 만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재검사에 나선다.

이미 한 차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던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지난 3일 선수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 11일 흥국생명전을 연기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4일 현재 총 15명의 확진자(선수 12명, 스탭 2명, 사무국 1명)가 발생했다.

KOVO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경기 출전 가능 인원이 12명 미만일 경우 해당 구단의 경기는 재편성된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두 구단이 출전 선수 기준을 채우지 못해 리그가 또 한 번 운영을 멈추게 됐다.

다만 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두 구단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리그 중단 기간이 2주 이상으로 늘면서 여자부도 포스트시즌 단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일 리그를 재개하는 남자부는 앞서 기존 단판승과 3전 2승제로 운영되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단판승으로 줄였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도 3전 2승제로 축소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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