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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노조, 개막 연기로 피해 본 노동자 위한 지원 기금 마련
작성 : 2022년 03월 05일(토) 09:49

사진=MLBPA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리그 개막 연기로 피해를 본 노동자들을 위해 지원 기금을 조성한다.

ESPN은 5일(한국시각) "MLB 선수들이 정규리그 개막 연기로 영향을 받는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MLB 사무국도 곧 지원 기금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LB는 지난해 12월 CBA(노사단체협약)가 만료된 후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직장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4월 1일로 예정됐던 정규리그 개막까지 미뤄져 162경기가 156경기로 축소됐다.

경기 수가 줄면서 선수들의 연봉도 깎이고, 구장 직원들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앤드류 밀러와 맥스 슈어저 선수노조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이 기금으로 그들이 우리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선수노조는 미국 최대 노동단체인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와 함께 지원 기금을 공동으로 마련, 노동자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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