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연예계의 잇따른 결혼 소식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두 건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가 결혼을 알렸다. 거북이로 활동하면서 '사계' '비행기' '빙고'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금비는 현재 가수, 배우,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금비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GB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금비가 13일, 인생을 함께 할 6살 연상의 동반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의 교제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모처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인생의 특별한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금비도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혼이란 막연한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늦은 나이에 만난 만큼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결혼식은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진행하게 돼 많은 지인분들께 미리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금비에 이어 개그맨 정찬민도 배우 임수현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정찬민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코너 '황해'로 얼굴을 알렸고, 임수현은 여러 공연, 방송과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연기자다.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정찬민이 4월 2일 4세 연하 배우 임수현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정찬민 측에 따르면 사회는 정찬민과 함께 윤형빈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았으며,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 가수 박완규, 정찬민이 멤버로 있는 혼성 그룹 삼마이(임우일 정찬민 조수연)가 축가를 부른다.
유튜브 '피식대학'에서 이택조 딸 이선옥, '스개파' 에헤이 등 다양한 부캐를 가진 개그맨 김진주는 엽기 댄스 쇼로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개그맨 이혜지를 통해 처음 만나 비슷한 개그코드로 친해져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정찬민은 "이 사람과 평생 같이 살면 참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저보다 더 재미있는 신부와 함께 행복하게 살면서, 그 케미를 바탕으로 더욱 폭발력 있는 웃음을 대중에게 전하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