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정찬민이 배우 임수현과 평생의 동반자가 된다.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4일 "정찬민이 4월 2일 강남 그랜드 힐 컨벤션에서 4세 연하 배우 임수현과 화촉을 밝힌다"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개그맨 이혜지를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민은 "처음엔 서로 관심이 없었지만, 비슷한 개그 코드로 서서히 친해지게 됐다"며 "서로 상대방이 먼저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연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과 평생 같이 살면 참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저보다 더 재미있는 신부와 함께 행복하게 살면서, 그 케미를 바탕으로 더욱 폭발력 있는 웃음을 대중에게 전하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 사회는 그과 함께 윤형빈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개그맨 윤형빈이 맡았다. 축가는 이상호·이상민 형제, 가수 박완규, 정찬민이 멤버로 있는 혼성 그룹 삼마이(3my, 임우일·정찬민·조수연)가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피식대학'에서 이택조 딸 이선옥, '스개파' 에헤이 등 다양한 부캐를 가진 개그맨 김진주는 엽기 댄스 쇼로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정찬민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코너 '황해'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KBS2 '개승자'에 출연 중이다.

임수현은 여러 공연, 방송과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연기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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