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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2022 유소년 배구교실 개강…프로 출신 강사 포진
작성 : 2022년 03월 04일(금) 09:41

유소년 배구교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운영 중인 유소년 배구교실이 3월 들어 새 학기를 맞는다.

연맹은 배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해왔다. 배구교실은 2012년도 22개 교로 시작하여 2022년 현재 서울을 포함한 19개 지역에서 46개 교 8500여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유소년 배구교실의 원동력은 23명의 유소년 강사들이다. 강사들은 전원 프로 또는 실업팀, 대학 및 고등학교 시절 선수 경력이 있는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구 선수 및 지도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거나 스포츠지도사(배구) 2급 또는 경기지도자(배구) 2급 이상의 자격증 또는 교원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는 철저한 자격 검증을 통해 선발됐다.

또한, 연맹은 강사들의 인성 교육 및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최대 6회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겨울방학 기간인 2월에는 유소년 강사 아카데미,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강사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분기별 4번의 통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사 역량 강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유소년 배구교실엔 프로에서 활동했던 선수 출신 강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2011-2012시즌 현대건설 입단 후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세터 포지션을 맡았던 조예진 강사가 2019년부터 유소년 강사로 활동중이며, 2005-2006시즌 현대건설 리베로로 입단하여 3시즌 간 활약한 문선영 강사가 2020년부터, 2008-2009시즌 입단 후 흥국생명에서 8시즌을 보낸 주예나 강사가 2021년부터 지도자로서 새로운 걸음을 걷고 있다.

또한, 올해는 2005-2006시즌 한국도로공사 1라운드 4순위 입단 후 2013-2014시즌 KGC인삼공사로 이적하며 총 14시즌을 세터로 활약한 이재은 강사를 포함해 2011-2012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2014-2015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레프트 곽유화 강사, 2017-2018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변채림 강사까지 3명의 전 프로 선수들을 추가로 선발하며 강사 역량을 강화했다.

이렇듯 유소년 배구교실은 전 프로 선수 출신의 강사들을 채용함으로써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은퇴한 배구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맹은 앞으로도 지금의 배구교실을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킨 양질의 교육으로 유소년 인재 육성과 배구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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