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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축구협회, 국제 대회 퇴출 건으로 CAS에 항소
작성 : 2022년 03월 04일(금) 09:15

사진=러시아축구협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대회에서 퇴출된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 대회 퇴출 결정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CAS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남녀 대표팀의 대회 출전을 보장해야 하며, 이번 퇴출 결정으로 입게 된 피해 보상도 함께 요구했다.

FIFA와 UEFA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면전을 펼치자 러시아의 모든 대표팀과 클럽팀에 주관 국제 대회 퇴출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클럽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UEFA 유로파리그 출전이 모두 막혔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의 퇴출 결정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입장을 표명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아 기본적인 방어권을 침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참가 제한 결정 과정에서 같은 조의 폴란드, 스웨덴, 체코 등의 압력을 받아 스포츠의 기본 원칙인 페어플레이 정신도 침해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스포츠와 정치가 무관하다는 원칙이 깨졌다"며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는 원칙이 깨지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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