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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25점'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역전승
작성 : 2022년 03월 03일(목) 21:2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3 25-20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16패(승점 46)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3승28패(승점 11)로 7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옐레나가 25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선우가 13점, 고의정이 10점, 정호영이 9점으로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엘리자벳이 28점, 이한비와 박경현이 각각 15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는 엘리자벳의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의 기세에 밀려 25-27로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옐레나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를 25-23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가 된 3세트. KGC인삼공사는 2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옐레나와 이선우, 고의정이 번갈아 득점하며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을 저지했다. 세트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나간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중반까지 18-14로 앞서 나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송이와 박혜민의 블로킹까지 보탠 KGC인삼공사는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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