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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트라웃 "뛰고 싶지만 공정한 협상 필요"
작성 : 2022년 03월 03일(목) 11:59

마이크 트라웃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시즌 정상 개막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뛰고 싶고 야구를 사랑하지만 우리가 이 단체교섭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신뢰 속에서 협상을 하는 대신에 MLB사무국은 직장폐쇄 명령을 내려 선수들의 발을 묶었다. 공정한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하는 대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경기를 취소시켰다"고 MLB사무국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동료들과 함께 설 것"이라며 "이는 팬들과 후세대 선수들을 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MLB 사무국은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새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 2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장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양 측은 최근 몇 차례 협상을 통해 일부 내용에서 진전을 이뤘고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연일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4월 1일 예정이었던 MLB 정규리그 개막이 연기됐고 팀당 162경기의 정규리그 일정이 최대 156경기로 축소됐다. 취소된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2011년부터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3차례나 오른 MLB 최고 스타 선수 중 하나다. 11시즌 동안 통산 0.305의 타율과 310홈런 816타점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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