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배우 조윤서가 데뷔 10년 차 소회를 밝혔다.
조윤서는 2일 오전 진행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제작 조이래빗, 이하 '수학자')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서는 2012년 연예계에 발을 디뎌 올해로 데뷔 10년 차 배우다. 그는 "10년이란 세월이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이 택함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10년 중에 3년은 공백이었다. 공백 기간을 지나고 나서 '수학자'로 시작하게 됐다. 이 작품이 저를 다시 시작하게 해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점이 많이 힘들었다. 그러면서도 어떤 작품을 들어가면서 '항상 내가 재밌고, 행복해하는 일이 연기가 맞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버텼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힘을 실어준 건 가족이다. 그는 "가족이 없었으면 못했을 것 같다. 작품 결과가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가족들은 항상 응원해주셨다. 첫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을 때 부모님 모두 우셨다. 아버지가 시사회에서 오셔서 눈물을 흘리셨다. 요즘 너무 행복해하신다"고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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