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120분' 토트넘, 접전 끝에 미들즈브러에 덜미…FA컵 8강 좌절
작성 : 2022년 03월 02일(수) 09:13

손흥민(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이 120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A컵 5라운드(16강) 챔피언십(2부)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탈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7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이로써 올 시즌을 무관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이날 2부 미들즈브러를 맞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격시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미들즈브러를 몰아붙였다. 전반 39분에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뒷 공간을 침투하는 맷 도허티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도허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토트넘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헤더로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후반 48분에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연장 후반 들어 승리의 여신은 미들즈브러에게 미소지었다. 연장 후반 2분 맷 크룩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조시 코번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