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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연패 탈출…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1점'
작성 : 2022년 03월 01일(화) 18:50

현대건설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28승3패(승점 82)를 기록했다. 2위 도로공사(23승8패, 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린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현대건설에서는 이날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야스민은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8점, 황민경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다현과 고예림은 각각 10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34점, 박정아가 20점, 배유나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켈시와 박정아를 앞세운 도로공사에 2-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야스민과 황민경이 힘을 내며 11-11 동점을 만들었고, 고예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코트의 가져왔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서브에이스와 고예림의 블로킹을 보태며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 이다현의 연속 블로킹과 야스민, 황민경, 고예림의 고른 활약으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는 켈시와 배유나, 박정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양효진, 이다현의 속공과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22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도로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박정아와 켈시가 힘을 낸 도로공사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세트를 27-25로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25-20으로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후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15-10으로 5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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