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대회 퇴출을 결정했다.

FIFA는 1일(한국시각) "FIFA 평의회와 UEFA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러시아팀은 FIFA와 UEFA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앞서 FIFA는 러시아에서의 국제 경기 개최 금지와 함께 러시아 국가, 국기, 국가 명칭 사용 금지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이번 출전금지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러시아 축구는 사실상 국제축구계에서 퇴출당하게 됐다.

러시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불가능해졌다. 러시아는 오는 24일부터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빠르게 개선돼 축구가 다시 국민들 간의 화합과 평화의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축구연맹은 FIFA와 UEFA의 조치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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