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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추리반2' 정종연 PD "회차 확대, 티빙에서 돈 더 주면" 농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2월 28일(월) 15:01

여고추리반2 정종연 PD 인터뷰 /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여고추리반' 정종연 PD가 시즌1 보다 축소된 회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정종연 PD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여고추리반2'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여고추리반2'는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전학 간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방송인 박지윤, 장도연, 재재 PD, 가수 비비, 최예나가 출연했다.

이날 정종연 PD는 "시즌 1, 2 달라진 게 있다면 티빙이 그 사이에 많이 성장했다. 제가 특별히 더 잘하지 않아도 시청층이 늘어나 있더라"며 "티빙이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여고추리반'도 그 성장에 기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여고추리반'은 지난해 첫 시즌에선 16부작으로 선보인 뒤 이번 시즌2에서는 8부작으로 축소됐다. 짧은 회차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과 아쉬움도 있었을 터다.

이에 대해 정종연 PD는 "티빙에서 돈을 더 주면 녹화 회차를 늘릴 수 있다"고 농담했다. 이어 "한정된 녹화 시간과 회차 안에서 해내야 하는데 추리를 한다고 머리를 싸매는 시간이 늘어나면 코어 하게 즐길 수 있는 분들에겐 불편함이 없을 수 있지만 다른 분들에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종연 PD는 "시즌1 때 리뷰를 해보니 명확하게 드러났던 부분이라 그걸 편집상으로 거둬내면 효율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며 "시청자들에겐 비효율적인 부분을 축소해서 보여줄 수밖에 없다. 출연진들의 자유도가 높을수록 제작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들어간다. 적절한 제작비 대비 효율에 대한 고민이 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선 고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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