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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日 MF 미나미노, 리그컵 우승 세리머니 '컷' 당했다
작성 : 2022년 02월 28일(월) 11:20

미나미노 타쿠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리버풀의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이 중계화면에서 삭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각) 첼시와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키커만 10명이 나선 가운데 11-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함께 기뻐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 과정에서 미나미노가 요엘 마팁에게 우승컵을 건네받아 들어올리려는 타이밍에 갑자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 중계 화면이 옮겨갔다.

다른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다시 송출됐고, 이에 미나미노만 세리머니가 잡히지 않아 아시아 선수를 차별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러한 아시아 선수 차별 논란은 이전부터 꾸준히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이슈다. 과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도, 기성용(스완지시티)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에도 다른 장면을 잡거나 풀샷으로 잡혔다.

이밖에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등이 비슷한 일을 당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이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기까지 4골을 터뜨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한 선수다. 이에 리버풀 선수단은 팬들과 함께 하는 세리머니에서 미나미노가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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