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슈트라카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슈트라카는 셰인 로우리(아일랜드, 9언더파 271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슈트라카의 PGA 투어 통산 첫 승.
이날 슈트라카는 대니얼 버거(미국)에 4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번 홀과 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8번 홀에서의 보기는 9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기세를 탄 슈트라카는 후반 들어 14번 홀과 16번 홀,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펼치며 로우리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로우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지만, 슈트라카에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8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고, 버거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경훈은 마지막 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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