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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뒤집어놓으셨다…흰(박혜원), 전국투어 첫 공 성료
작성 : 2022년 02월 28일(월) 09:33

사진=뉴오더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흰(HYNN, 박혜원)이 데뷔 후 처음 개최하는 전국투어 ‘흰 포레스트(HYNN FOREST)’의 첫 번째 공연인 인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흰은 지난 26일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흰 포레스트’ 인천 공연을 개최했다. 흰의 고향에서 열린 공연이자 ‘흰 포레스트’의 본격적인 여정을 알리는 공연인 인천 공연은 흰의 데뷔 후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풍성한 세트리스트,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을 통해 인기를 얻은 국악인 오단해와의 깜짝 콜라보 무대, 대미를 장식한 감동의 팬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시간들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흰은 ‘눈꽃’(Prod.로코베리)을 부르며 등장해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자신의 대표곡인 ‘그대 없이 그대와’, ‘당신이 지나간 자리, 꽃’, ‘여행의 색깔’을 차례로 부르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어 ‘우리 좀 걸을까’, ‘내 사랑’, ‘오늘에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까지 가수 흰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노래들을 연이어 소화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흰은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특별한 의미가 된 곡들을 열창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소라 7집 수록곡인 ‘Track 9’으로 진한 감정선을 그려냈으며, 과거 흰이 엠넷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했을 당시 불렀던 경연곡 ‘스탠드 업 포 유’(Stand up for you), 2019년 대학가요제 축하 공연을 위해 선택한 故신해철의 곡 ‘민물장어의 꿈’을 차례로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촉촉하게 적셨다.

공연에 앞서 흰이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스포를 해 기대를 모았던 국악인 오단해와의 ‘호랑수월가’ 무대는 두 사람의 케미는 물론, 장르를 뛰어넘은 흰의 한계 없는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아이유의 ‘팔레트’와 2PM의 ‘우리집’을 안무와 함께 선보여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공연의 대미는, 세트리스트 마지막을 장식한 ‘디어 마이 프렌즈’(Dear My Friends), ‘럴러바이’(Lullaby) 무대에서 진행된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였다. 관객들은 ‘곁에 있을게’, ‘힘껏 웃어줄게’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어 메시지를 전하며 흰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흰은 일상 셀프 카메라, 브이로그 등 이전에 공개한 적 없는 다양한 VCR을 공개하는 등 지루할 틈 없이 꽉 찬 공연을 만들며 앞으로 남은 전국투어 ‘흰 포레스트’ 대구, 부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흰 포레스트’ 인천 공연을 마친 후 흰은 소속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공연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처음으로 전국투어를 개최하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공연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무대에서 빛나는 아티스트라는 찬사와 함께 떠오르는 공연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흰은 성황리에 막을 내린 ‘흰 포레스트’ 인천 공연에 이어 3월 12일 오후 6시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3월 26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전국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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