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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벌' 첼시 구단주, 구단 소유권 포기…비판은 여전
작성 : 2022년 02월 28일(월) 09:41

로만 아브라모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러시아)가 결국 구단 운영 권한을 포기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각) "로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첼시의 자선재단 이사들에게 넘긴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석유 재벌인 아브라모비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전면전을 펼치자 스포츠계는 물론 전 세계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가운데 내린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첼시를 20년 간 소유하면서, 나를 항상 구단의 관리인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첼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동시에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난 항상 구단을 위한 결정을 내려왔고, 그 가치를 지키려 한다. 이것이 첼시의 경영권을 첼시 산하 자선 재단에 맡기는 이유"라고 밝혔다.

첼시 구단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첼시 구단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결정이 구단을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며, 그의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언급 되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등 진정성이 없다는 축구계의 비판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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