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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 '러시아 패싱'에 동참…"러시아와 어떤 경기도 안 해"
작성 : 2022년 02월 28일(월) 09:40

잉글랜드 축구협회 엠블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해 러시아를 향한 전 세계의 규탄과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러시아 패싱'에 동참했다.

FA는 28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저지른 잔혹 행위에 축구협회는 앞으로 어떤 국제경기에서도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결정은 어느 연령대 대표팀 뿐 아니라 장애인 축구 단체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번 FA 결정이 영향을 미칠 첫 번째 대회는 잉글랜드가 7월 주최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축구선수권대회일 것"이라며 "이 대회에는 러시아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동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했다. 24일에는 본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했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포위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럽 스포츠계에서는 '러시아 패싱'이 이어지고 있다. UEFA는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고 폴란드, 스웨덴, 체코도 러시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이콧 하기로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러시아에 대해 국가명, 국기, 국가 사용을 금지했고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도 모두 취소했다. 러시아는 러시아축구연맹(RFU)이라는 명칭으로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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