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경질했다.

리즈는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엘사 감독과의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6월 리즈의 지휘봉을 잡았던 비엘사 감독은 약 3년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비엘사 감독 부임 전 리즈는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은 리즈를 2019-2020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승5무15패(승점 59)로 9위에 자리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리즈는 올 시즌 5승8무13패(승점 23)로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승점 21)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특히 26일 토트넘전에서는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0-4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결국 리즈는 사령탑 경질을 결정했다.

안드레아 라드리자니 리즈 회장은 “이번 결정은 리즈에서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