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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23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격파…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2월 27일(일) 17:3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23승7패(승점 66)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3승27패(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켈시는 2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정아와 배유나는 각각 12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박경현이 15점, 이한비가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배유나와 정대영, 켈시, 전새얀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도로공사는 14-10에서 상대 범실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 등으로 20-10을 만들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2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13-13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켈시의 연속 득점과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켈시와 배유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켈시와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린 뒤,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중반 이후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세트도 도로동사가 25-23으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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