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28위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53위에 머물렀지만, 무려 2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현재 이경훈과 공동 7위 그룹(2언더파 208타)과의 차이는 3타에 불과하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이경훈은 전반 5번 홀과 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니얼 버거(미국)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204타)과의 차이를 5타로 유지한 버거는 우승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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