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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 8개월 만에 그라운드 복귀전
작성 : 2022년 02월 27일(일) 09:55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이 약 8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릭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에릭센은 후반 7분 마티아스 젠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약 38분을 소화했다.

에릭센은 아약스, 토트넘, 인터밀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로, 뛰어난 패싱력과 창조성, 넓은 시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러나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 2020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빠른 응급조치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에릭센은 소속팀 인터밀란과의 계약이 해지됐지만,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에는 브렌트포드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통해 공식 복귀전에 나섰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에릭센은 약 38분 동안 이상 없이 그라운드를 뛰어 다니며,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뉴캐슬에 0-2로 졌다.

브렌트포드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펠렌다 다 실바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기회를 잡은 뉴캐슬은 전반 33분 조엘링톤, 44분 조 윌록의 연속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은 5승10무10패(승점 25)로 14위, 브렌트포드는 6승6무15패(승점 24)로 15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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