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쳐 이븐파 70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공동 112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4타를 기록, 공동 8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예상 컷 통과 기준인 2오버파에 미치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혼다 클래식은 임성재가 강한 면모를 보였던 대회다. 2020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홈페이지가 선정한 우승후보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날 공동 10위에 올랐던 노승열, 강성훈도 모두 컷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 이경훈만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생존했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쳐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올린 이경훈은 공동 53위에 오르며 간신히 컷 기준을 통과했다.
한편 선두에는 이틀 연속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대니얼 버거(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커크,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는 7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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