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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 항공사와 후원계약 해지
작성 : 2022년 02월 26일(토) 10: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며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년 째 이어온 러시아 항공사와의 후원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의 스폰서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에게 2013년부터 후원을 받았다. 2017년에는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23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지만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단호히 해지했다.

맨유는 이 같은 조치에 앞서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에로플로트 대신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 바 있다.

맨유는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우려를 공유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동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했다. 24일에는 본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했고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포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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