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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26점' KGC인삼공사, 풀세트 끝 대역전승…현대건설 첫 연패
작성 : 2022년 02월 25일(금) 21:35

KGC인삼공사 선수단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선두 현대건설을 시즌 첫 연패로 몰아넣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1-25 25-18 25-19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14승15패(승점 43)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GS칼텍스(승점 56)과는 승점 13점 차다.

앞서 한국도로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선두 현대건설은 뼈아픈 2연패에 빠졌다. 27승3패(승점 80)로 승점 1점을 따냈지만,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위해서는 1일 한국도로공사전이 더 중요해졌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한 26점을, 박혜민이 13점을 올렸다. 정호영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한 13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한 25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야스민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으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한 점차까지 쫓아오자 황민경, 이다현, 김다인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다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을 끝으로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의 공격력에 고전하던 KGC인삼공사는 박혜민-하효림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18-17로 역전했다. 이후 21-21 상황에서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세트도 25-21로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이소영-옐레나의 득점 세례와 상대 범실에 힘입어 19-11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황연주 등이 분투했으나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가 고의정의 스파이크서브와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25-18로 끝냈다.

기세가 오른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도 흐름을 주도했다. 11-11에서 옐레나의 백어택부터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앞서간 KGC인삼공사는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점수를 만들어갔다. 현대건설은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4세트마저 내줬다. 4세트도 KGC인삼공사가 25-19로 따냈다.

마지막 5세트. 4-4에서 KGC인삼공사가 정호영의 속공부터 옐레나의 오픈 공격까지 4연속 득점했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오픈 공격, 옐레나의 3연속 백어택으로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결국 정호영의 블로킹을 끝으로 KGC인삼공사가 마지막 세트에 15점을 먼저 가져가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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