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배드민턴 리그에도 승강제가 도입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승강제 리그 신규 종목'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협회는 "본 사업은 2016년 체육 단체 통합 이후에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대회가 분리되어 개최되는 리그 구조로 인하여 발생되는 종목 참여 인원 부족, 국제 경쟁력 약화, 우수 인재 확보의 어려움 등 체육발전의 한계를 극복하여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승강제 리그는 2020년 스포츠클럽디비전 리그로 처음 시작되어, 현재 당구, 야구, 축구, 탁구 4개 종목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신규 종목으로 배드민턴이 선정됐다.
협회는 "배드민턴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하여 시군구부터 시도, 광역, 전국 및 전문의 5단계 통합리그를 구축하여 운영 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 규모는 약 21억 원으로 공모 사업 중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강제 리그 기본 방식은 경기 등급별 5단계 승강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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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배드민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경기운영 방식이다. 협회는 "2022년 5부리그인 시·군·구리그 구축을 시작으로 시도리그, 광역리그, 전국리그, 전문리그를 단계별로 구축해 코로나로 침체된 배드민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는 "17개 시·도 152개 시·군·구에서 승강제 리그 참여 확약서를 제출해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성공적인 리그 운영을 통하여, 새로운 스포츠 문화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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