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드로잔 37득점' 시카고, 애틀랜타 꺾고 6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2월 25일(금) 13:53

드로잔(하얀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25일(한국시각)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12-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시카고는 39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애틀랜타는 31패(28승)째를 떠안았다.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37득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잭 라빈(20득점 5리바운드), 니콜라 부세비치(12득점 10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애틀랜타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7득점 5리바운드)와 트레이 영(14득점 10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시카고의 분위기였다. 드로잔이 1쿼터에만 무려 16득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섰다.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보그다노비치의 활약으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시카고가 24-1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시카고는 드로잔과 트리스탄 탐슨,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애틀랜타는 다닐로 갈리나리, 케빈 허터가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 라빈의 활약을 앞세운 시카고가 52-50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는 시카고의 기세가 좋았다. 라빈의 연속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도 갈리나리와 영의 득점포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결국 두 팀이 82-82로 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시카고는 초반 드로잔과 코비 화이트가 맹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요 도순무와 부세비치도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보그다노비치와 갈리나리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애틀랜타는 종료 2분을 앞두고 클린트 카펠라의 덩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시카고에는 드로잔이 있었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급한 불을 끈 드로잔은 종료 15.1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