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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에버턴 미콜렌코 "전 세계가 조국을 도와주길 요청"
작성 : 2022년 02월 25일(금) 11:52

미콜렌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FC에서 활약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수비수 비탈리 미콜렌코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미콜렌코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도시에서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러시아 언론은 그들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2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동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했다. 24일에는 본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했고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포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콜렌코는 "자신들을 방어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기회를 찾고 있는 내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듣기 힘들다"며 "나는 내 부모님을 도울 수 없다. 전 세계에 내 조국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나는 우크라이나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우크라이나 리그 디나모 키예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콜렌코는 올해 1월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해 EPL 1경기와 FA컵 2경기를 소화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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