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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UCL 결승 개최지 변경할 듯…"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작성 : 2022년 02월 25일(금) 09:49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다른 곳으로 바꿀 전망이다.

영국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각) "UEFA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2022 UCL 결승전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번 시즌 UCL 결승전은 오는 5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우려가 커지자 UEFA는 대체 결승전 장소를 물색해왔다.

결국 24일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자 UEFA는 성명서를 통해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중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크라이나 축구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결승전 장소는 이번 긴급 회의 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UCL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는 3년 연속 바뀌게 됐다.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모두 터키 이스탄불에서 UCL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포르투갈 리스본과 포르투로 장소가 변경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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