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 18세 이하(U-18) 팀 경기 매탄고가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매탄고는 24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2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충남 신평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후반 27분 신평고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형진이 올려준 볼을 이성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연장을 득점없이 마치고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훈이 신평고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실수 없이 모두 골을 성공시킨 매탄고는 마침내 우승과 마주했다.
대회 최우수 지도상은 매탄고를 이끈 김석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선배들을 보며 동기부여가 강했던 것 같다"며 "수원 유스가 국내 최정상이라는 것을 증명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이성호가 차지했다. GK상은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한 김정훈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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