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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공오균 전 코치,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U-23 팀 지휘"
작성 : 2022년 02월 24일(목) 14:15

공오균 전 코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공오균 전 서울 이랜드 코치가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는 23일(한국시각) "공오균 전 코치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U-23 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하반기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한 박항서 감독은 올해 5월로 예정된 2021 동남아시안(SEA) 게임이 끝나면 U-23 대표팀 감독직은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 집중하며 U-23 대표팀에서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뚜오이째는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항서 감독이 공 전 코치를 적합한 후보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VFF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공 전 코치가 U-23 대표팀을 맡게 된다"며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아 발표할 수는 없다.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1997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한 공오균 전 코치는 2009년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2015년 중국 선전FC에서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는 현재 이랜드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을 코치로 보좌해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같은 해 12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수석코치로 합류했다가 2021시즌에는 이랜드에서 다시 정정용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VFF와의 계약이 정상적으로 성사되면 공오균 전 코치는 올해 6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된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와 C조에 편성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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