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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팔에 새겨진 용 문신…파격 변신
작성 : 2022년 02월 24일(목) 12:32

김혜윤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불도저에 탄 소녀' 배우 김혜윤이 연기 변신을 꾀한다.

24일 영화 '불도저네 탄 소녀'(감독 박이웅·제작 고집스튜디오) 측은 장편영화 첫 주연작에 도전한 김혜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한 쪽 팔에 용 문신을 하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김혜윤의 모습이 담겼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김혜윤)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다.

극 중 혜영 역을 맡은 김혜윤은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 부어 인물의 들끓는 내면을 온몸으로 표출했다. 촬영하는 동안 인물의 내부의 기운이 너무 뜨거워서 혼자 마음에 품고 있기가 버거울 때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학원에서 연습을 하면서 불도저를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됐고 작품에서는 직접 불도저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열정을 불태운 만큼 이전 역할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혜윤과 함께 배우 박혁권, 오만석, 가수 겸 배우 예성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박이웅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사회를 향한 관점과 인물에 대한 시선으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들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썼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실성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기반으로 현재를 가리키는 시의성을 더해 공감을 이끈다.

'불도저를 끄는 소녀'는 4월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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