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직장 폐쇄 장기화로 정규 시즌 일정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한국시각)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 노조 측에 "이달 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규 시즌 일정이 취소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규 시즌 일정이 축소된다면 축소된 경기만큼 선수의 연봉이 차감된다.
MLB 사무국은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새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 2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장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MLB와 관련된 모든 행정이 중단됐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늦춰졌다.
이대로라면 4월 1일 개막 예정인 정규시즌 경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사무국은 정규시즌 개막이 늦어진다면 더블헤더 등 다른 방안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양 측은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7번의 노사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저 연봉과 연봉 조정 대상이 아닌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 풀에 대한 금액 차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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