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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30점'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1위 확정·16연승 저지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20:53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1위 확정과 16연승을 저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22승 7패(승점 63점)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또는 3-1 승리를 거뒀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현대건설(27승 2패·승점 79점)은 1위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승 신기록 행진도 15에서 멈췄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30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박정아(19점)가 돋보였다.

현대건설은 야스민(9점)과 양효진(6점)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강하게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켈시가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고 박정아도 정확한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한국도로공사가 25-22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도로공사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박정아와 전새얀이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켈시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정대영마저 득점에 가담한 한국도로공사가 25-19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와 문정원을 앞세워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정아, 정대영, 전새얀도 정확한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의 득점을 억제했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한국도로공사는 24-18로 앞선 상황에서 켈시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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