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이탈리아 오픈 참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연방 당국과 법적 공방 끝에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이 불발됐다.
조코비치는 오는 5월 초에 열리는 이탈리아 오픈 참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베찰리 체육부 장관이 "조코비치가 이탈리아에서 뛰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대회가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엄격한 방역 패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이 발언은 이탈리아 내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코스타 보건부 차관은 "방역 규정이 존재하는 한 존중받아야 한다.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조반니 말라고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또한 "캠핑용 자동차에서 샤워하고 임시 시설에서 숙식한다 해도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메시지"라고 불허 입장을 전달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08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20년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패해 준우승했다.
현재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그는 단식 1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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