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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번리와 맞대결…손흥민, 리그 10호골 겨냥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6:35

손흥민과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오전 4시30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번리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당초 이 경기는 지난해 11월 28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연기됐고, 약 3달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토트넘은 12승3무8패(승점 39)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7무6패, 승점 46)와의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맨유보다 세 경기를 덜 치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챔피언스리그존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번리는 2승11무9패(승점 17)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에게는 승점 3점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각각 2도움, 2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36번째 골을 합작하며, 이 부문 선두인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전 첼시, 36골 합작)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손흥민과 케인이 번리전에서도 골을 합작한다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섬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특히 현재 리그에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골만 더 추가하면 리그 10호골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도 골 사냥에 성공하며 갈 길 바쁜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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