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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탐욕적" 미켈슨, 결국 공개 사과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5:39

필 미켈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탐욕적'이라고 비판했던 필 미켈슨(미국)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미켈슨은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진심과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며 "스스로도 많이 실망했으며,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PGA 투어에서만 통산 45승을 수확한 골프 스타다. 하지만 미켈슨은 최근 PGA 투어와 대립 관계에 있는 슈퍼골프리그(SGL) 출범을 지지하고, PGA 투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PGA 투어는 탐욕적"이라고 강도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미켈슨의 발언은 많은 비판을 받았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호응을 얻지 못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이 미켈슨의 발언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켈슨을 후원해왔던 KPMG 그룹은 미켈슨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또한 SGL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던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은 PGA 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자신을 향한 시선이 싸늘해지자 미켈슨은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PGA 투어와 SGL, 미켈슨을 둘러싼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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