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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늘(23일) 한화 대전캠프 합류…출국 일정은 "미정"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4:02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0년 만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출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 측 관계자는 23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류현진이 격리 중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고 현재 몸 상태도 괜찮다. 오늘 대전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새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시한인 지난해 12월 2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MLB에 관련된 모든 행정이 중단됐고 스프링캠프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당초 류현진은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었지만 직장폐쇄가 장기화 되며 미국에서 훈련할 곳을 찾지 못했고 한국에 머물게 됐다.

이에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사용이 가능한 지 문의했고 한화는 흔쾌히 응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2년까지 통산 98승 52패 2.80의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에이스로 군림한 바 있다.

지난 2월 3일부터 한화의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한화 선수단과 같이 훈련을 진행한 류현진은 16일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일주일 간 격리를 한 뒤 거제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한화 캠프에 이날 합류했다. 류현진은 한화 선수단을 위해 음료수를 사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국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 측 관계자는 "일단 이번주까지 MLB 협상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출국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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