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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차준환, 예능가 동계올림픽 ★ 모시기 전쟁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23일(수) 13:54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 아는 형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과 함께 방송가엔 본격적인 '국가대표 모시기' 섭외 경쟁이 치열해졌다. 앞다퉈 나선 간판 예능들 중에 과연 어느 방송사가 웃게 될까.

23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측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들의 모습은 3월 5일 방송분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앞서 '아는 형님'은 지난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당시 펜싱 국가대표 4인방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을 비롯해 배구 선수 김연경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선 곽윤기, 김아랑, 이유빈이 그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유 퀴즈 차준환 / 사진=tvN 유퀴 즈 온 더 블럭 공식 SNS


유재석, 조세호가 이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도 동계 올림픽 선수들 모시기에 나섰다. '유 퀴즈'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은반 위 피겨 왕자와 두 엠씨의 만남. 못 참고 '스포'하러 왔습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엔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곽윤기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유 퀴즈'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대해 곽윤기는 "유느님 보러 간다. 말이 안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MBC 간판 예능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도 섭외 전쟁에 참전했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곽윤기, 박장혁, 황대헌, 이준서, 김동욱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앞서 곽윤기가 꾸준히 출연 의사를 드러냈던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곽윤기 선수 저희도 기다릴게요"라고 응답했다. 이후 곽윤기가 "혼자 안 살지만 해결하겠다"고 답하며 출연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MBC '호적메이트' 이경원 PD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폭넓은 섭외를 위해 지난해 가을 정규 편성을 준비하며 동계올림픽 선수들한테 미리 러브콜을 보냈었다"며 "황대헌 , 김다겸 선수에게 올림픽 끝나고 출연해주시면 좋겠다 얘기했는데 이번에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은 폐막과 함께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 후일담과 입담을 뽐냈다. 이는 곧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각 방송사들은 열띤 섭외 경쟁을 보였다.

다만 이로 인해 '겹치기' 출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선수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히는 에피소드가 몇 차례 중복되면 관심은 시들해진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은 선수 모시기에만 집중해 기존 포맷을 이탈하며 '뜬금포' 섭외 논란으로 이어졌다.

"연예인 출연자들보다 선수들 섭외가 더 어렵다"는 이경원 PD의 말처럼 경기, 훈련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선수들 섭외는 배로 어렵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화제성이 흩어지기 전에 선수들을 잡아야 한다. 과연 이번 올림픽 스타 모시기에선 어떤 이들이 승리의 미소를 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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